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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용 실장]림프시스템과 림프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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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키퍼24
2023-06-02 17:30:14
림프시스템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림프액 수송능력이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정상적인 활동을 할 경우 림프시스템의 약 10%만 활용을 합니다. 최대수송능력에서 휴식 시 수송능력을 뺀 값을 기능적 저장 능력이라고 합니다.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수송능력이 90%나 됩니다. 지속적인 근육마사지를 한다던 지, 마라톤을 했을 경우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당연히 림프액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 몸이 금방 불어 오르지 않습니다. 이것은 90%나 되는 예비 수송능력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댐의 여러 개의 수문이 있지만 평상시에 한두 개 수문을 사용할 정도 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홍수를 대비해서 여러 개의 수문을 비상으로 만들어 놓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단위 면적당 림프시스템의 수송능력을 초과하는 경우 생기는 일반적인 부종입니다. 셀루라이티스나, 감염, 외부적인 상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수도꼭지가 고장이 나서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경우 입니다. 이런 한 일반부종은 마사지 없이 거상이나 압박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하수구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회복이 됩니다.
림프절의 절제로 인한 림프시스템의 수송능력이 현저하게 감소하게 되어서 발생하는 림프부종입니다. 수도꼭지에서 정상적인 양만큼 물이 공급이 되지만 하수구의 고장으로 인해서 부어 오르는 현상입니다. 림프시스템의 수송능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수도꼭지를 더 열어서 물이 많이 나오게 하는 행위를 하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근육을 자극하는 경락마사지, 강한 압박의 공기압박치료기, 사우나 및 찜질 방 이용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림프관도 하나의 근육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림프액이 많아지면 림프관이 팽창을 하게 됩니다. 근육이 늘어나면 힘이 없듯이 림프관이 팽창을 하면 연동운동의 횟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배액이 원활하지 않아서 점차로 연동운동이 감소하면서 림프관의 움직임이 정지 하는 경우가 발생 합니다. 이것을 림포스테시스라고 합니다. 환자는 림프부종이 점차로 악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더욱 심해지면 피부 밖으로 간질 액이 나오는 림포리아가 발생합니다. 이런 한 경우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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