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우리의 기호식품 중에 하나입니다. 이 녹차가 단순한 차가 아닌 암을 예방하고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이 녹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항암 작용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녹차는 우리 전통차로 알려져 있는데 녹차에 관한 설명을 바랍니다.
원래 녹차는 중국의 쓰촨성과 티벳의 산악지대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당나라 시대 Lu Yu가 "The Classic of Tea"또는 "Cha Jing"이라고 불리는 녹차에 관한 저서에서 건강상 효능까지 기술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에 당나라로 부터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녹차는 녹색이어서 녹차가 아니라 차나무 색깔과 자연을 상징하는 의미로 녹차란 말을 사용하였는데, 특히 차잎을 덖어서 만들거나 쪄서 만드는 경우에 녹차라 하고, 차잎을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녹차는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요?
녹차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즐겨 마시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떠나서 건강에 아주 유익한 기능을 합니다. 우선 녹차가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녹차가 많은 질병을 에방하고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자료가 발표 되었는데 AMA 2006년 연구 자료에 의하면 일본에서 하루에 녹차를 5잔 이상 마신 성인 40,5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모든 사망원인을 여자는 23%, 남자는12%를 감소 시켰으며, 심장병은 여자31%남자22%를 감소 시키고 뇌졸중은 여자42% 남자35%를 감소시켰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3. 녹차 속에는 어떠한 유용한 성분들이 있나요?
녹차 속에는 카페인이 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뇌기능을 개선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그런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항암 작용를 갖는 EGCG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또 테아닌이라는 성분은 뇌에서 뇌파 중에 알파파를 높여 펀안하고 안정감을 주고 명상시 오는 고요함 또는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카페인과 테아닌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뇌기능을 높여주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4.녹차와 커피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데 서로 비교를 하자면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녹차와 커피에는 많은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에는 커피보다는 카페인 양이 적고 카데킨이라는 성분이 있어 장에서 카페인의 흡수를 느리게 하여 실제 카페인 과량 시 나오는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 초조하거나 조마조마함 등이 덜합니다. 그래서 녹차는 카페인 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작으며 위장 장애 증상 등이 커피보다 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5.녹차는 항암 작용이 있다고 하는데 어떠한 성분이 그러한 역할을 하나요?
녹차는 강력한 항암 작용을 갖는 카데킨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EGCG라는 성분이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갖습니다. EGCG는 항산화제이면서 항 염증작용, 항 비만 작용 그리고 강력한 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EGCG가 가지고 있는 항암 작용을 보면 발암 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신생 혈관을 억제하며 암 세포 자살을 유도하여 항암 작용을 합니다. 녹차 음료를 보면 설명서에 EGCG의 함량이 나옵니다. 그만큼 EGCG는 녹차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입니다.
6. 녹차가 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주로 어떠한 암에 효과가 있나요?
녹차는 유방암 발생율을 20~30%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전립선암은 약 40% 정도를 감소시켜주고 대장암은 약 42%에서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EGCG가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녹차는 그 종류에 따라 항암 작용이 다르다는데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아마 항암 작용의 차이는 EGCG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차는 그 가공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다릅니다. 그리고 EGCG의 함량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녹차는 주로 덖는다고 하지요 즉 볶아서 만드는게 특징이고. 그리고 일본의 녹차는 마차라고 해서 주로 열을 가햐여 쪄서 만들고, 중국의 녹차는 발효를 시키는데 중간 발효를 하면 우롱차이고 완전 발효를 하면 보이차나 홍차가 됩니다. 여기서 EGCG의 함량은 발효를 하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EGCG가 높은 것은 발효를 하지 않고 볶거나 찌는 녹차입니다. 즉 우리나라 녹차나 읠본 녹차인 마차가 함량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8.녹차는 기호식품으로서나 항암 효과 외에도 다양한 건강상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어떠한 효과가 있나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심장병을 에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2형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뇌를 맑게 해주는 효과로 알츠하이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녹차가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나 비만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9.그럼 녹차는 하루에 어느 정도 섭취를 하는 것이 적당한가요?
녹차를 차로 마시는 경우 하루 적정 섭취량은 3~4잔 정도입니다. 그리고 녹차를 가루로 요리를 할 때 음식에 첨가하여 섭취를 하는 경우는 1회 1~2그램 정도를 사용하며 하루 6그램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일산 병원에서 조사한 2015~2016년 국민 건강 영양조사에 의하면 녹차 섭취량과 염증 수치의 지표인 CRP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1잔 이하는 0.26배 2잔은 0.40배 그리고 3잔 이상을 마신 경우에는 0.55배의 CRP감소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녹차를 마시는 것은 하루 3잔내지는 4잔 정도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10.녹차를 과량 섭취하면 어떠한 부작용이 있나요?
녹차는 카페인이 있으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불면증, 불안증, 과민증상이 나올 수 있으며 위장장애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차에는 비타민K가 함유되어 있어 항 응고제를 복용하고있는 사람들이 녹차를 마시면 항 응고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특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녹차의 카페인은 과량 섭취 시 위장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이뇨작용이 있어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너무 과량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나으람병원 문창식 병원장-